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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한국 젊은 부자들의 특징 6

by 서당개 2021. 4. 9.

한국의 젊은 부자들

이 책은 젊은 나이에 자수성가로 부자가 된 한국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부자가 된 사람들의 특징 6가지를 적어보았습니다.

1.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사업으로 연결했다.

사람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한다. '레진코믹스' 공동 창업자인 권정혁 CTO어렸을 때 어머니가 만화가게를 운영하셔서 자연스레 만화를 좋아하고 푹 빠져 살았다고 한다. 새로운 일을 해보자는 결심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만들었고 시작부터 대박을 터트렸다. 그는 취미를 돈과 연결할 수 있다는 것과 몰입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반대로 자신이 싫어하는 것에서 사업을 시작한 사람도 있다. 요식 업계의 박경준 대표는 바베큐를 파는 고깃집인 '철든놈'을 창업해 해외 진출까지 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어냈다. 그는 창업을 계획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을 찾았다. 그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바로 연기가 몸에 배는 고깃집이었다. 그는 과거의 기계 장비 개발 경험을 요식업과 연결해, 1년 동안 네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연기가 나지 않는 구이가 개발을 성공해서 특허까지 냈다. 또한 바베큐집에 어울리게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훈연 된 고기 레시피를 만들어내어 성공적으로 가게를 이끌어나갔다.

2. 강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다.

'광고 느낌이 들지 않게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미팩토리'는 화장품 등 뷰티 제품을 판매하지만 화장품 회사가 아니다. 전문 제조 업체와 계약을 맺고, 가장 잘하는 요소인 SNS 마케팅에 집중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소비자가 알아야 판매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일찍이 깨우친 듯하다.
'왜 나는 전공을 살리지 못할까?' 의문으로 시작해서 창업하게 된 '카레클린트'는 홍익대 목조형가구학과 대학생들이었던 세 친구가 수제 원목 가구 회사를 창업했다. 그들은 가장 가깝고도 잘 아는 원목 가구를 택했고, 최상 등급의 원목을 사용해 무늬를 자연스럽게 만들고, 제작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등의 전략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천연 화장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보나쥬르' 김다해 대표어릴 때부터 피부 트러블때문에 어성초, 유황, 부활초 등 피부에 맞는 원료를 찾아 쓰면서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었고, 아버지가 어렵게 차린 화장품 공장 연구원들과 부대끼며 제품을 제작했다.
'휴메이저' 창업자인 권규석은 취업을 준비하는 20대 나이에 시중에 판매하는 탈모방지용 샴푸를 사용해봐도 효과가 없어 자신감을 잃어갈 때쯤, 미국 탈모 전문의를 찾아갔다. 그분에게 자문하고, 전문의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샴푸를 개발하여 대박을 터트렸고, 세계적인 투자자인 짐 로저스의 투자를 받아내기까지 했다.

3. 필요한 것은 배운다.

케이크 전문 프랜차이즈 '도레도레' 김경하 대표는 값비싼 재료들만 이용하여 당일 생산해서 당일 판매하고 비싼 케이크를 판매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업에 뛰어든 그녀의 최초 아이템은 파스타. 파스타에서 얻은 교훈은 음식에 대한 전문 부족이었다. 하루 8~9시간씩 요리 학원에 다니며 기초를 쌓고, 유명 셰프에게 가르침을 받기도 했다. 또한 디저트 가게에 사람들이 많이 와도 한 번 앉으면 오랫동안 머물기 때문에 회전율이 떨어진다는 문제를 파악하고 감성을 불어넣는 선물 개념을 도입하여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4. 누구보다 절실하다.

경기도 평택에서 '송쓰버거'란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송두학 씨는 1년에 햄버거 약 8만 개를 판매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매출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도 처음에는 자금이 부족해서 돈이 될 만한 자격증을 30개나 따기도 하고, 편의점과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보탤 정도로 힘든 시기도 있었다고 한다. 아내가 옷 장사를 이어 갈 때, 그는 1년 6개월 동안 레시피 개발에 몰두하여 어느 순간 손님들에게 입소문을 타서 지금은 평택 3대 햄버거로 유명해졌다.
'바람인터내셔날'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유통하는 회사다. 초반에는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를 파는 작은 중소기업도 만날 시간을 내주지 않아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에 나온 인사 담당자 연락처를 보고 전화해 '제발 연결해 달라, 도와 달라'고 수십 차례 매달렸다고 한다. 창업 2년이 채 안 된 2015년 매출 145억 원을 달성했다.

5. 운을 기다리지 않고 만들어낸다.

'엔젤아로마스토리'의 윤경 대표는 손에 장갑, 발에 버선 모양의 마사지팩을 끼우면 에센스 물질이 보습 효과를 내는 '손발 팩'을 만들어 중국, 대만, 태국 등 10개국 진출에 성공했다. 대부분의 어르신의 손,발이 차갑다는 것과 어머니 또한 수족 번열증으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 한 번은 정식으로 초대받지 못한 홍콩의 제품 박람회에서 실무자들이 홍보조차 못 하게 막자, 거리 벤치에 앉아 있는 호주의 할아버지를 만나서 손발 팩을 끼워 주고 2~3시간 몸짓, 발짓으로 대화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본인을 화장품 바이어라고 소개하며 따로 사업을 확장했던 일화가 있었다. 그저 운이 좋았다기보다는 그녀의 노력과 끈기가 운을 만들어낸 게 아닌가 싶다.

6. 사람을 가장 우선시한다.

광고대행사인 '크리에이티브마스' 이구익 대표는 BBDO에서 굳이 창업이 필요 없을 정도의 연봉을 받았지만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창업했다. 그는 책임과 자율 아래 시간을 선물해주면 훨씬 좋은 결과물이 생길 거라고 믿었고, 업무의 질을 높이기 위해 광고 업계 최초로 주4일 근무를 시행했다. 그 결과 2016년에는 직원 4명이서 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는 직원을 노동 자원으로 보지 않고 핵심 자원으로 생각했다.
경기도 판교에 있는 이사 업체 브랜드 '짐카'의 회사 이름은 '다섯시삼십분'이다. 1인 가구를 주 고객으로 애플리케이션 예약을 받아 이사해 준다. 비용은 알고리즘을 이용해 무게, 이동 거리, 노동 강도에 따라 합리적으로 견적을 냈다. 천용진 대표와 정성화 대표가 이전 직장에서 '불필요한 티타임과 야근 때문에 오랜 시간을 들여도 성과가 늘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다섯시삼십분'은 무조건 5시 30분에 맞춰 업무를 짜고 회의는 1주일에 딱 한 번만 하며 직원들은 일찍 퇴근하고 자기 계발에 몰두한다. 복지 혜택을 키우고 직원들을 중요시하니 급여가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도 인재들이 몰렸다고 한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부자가 될 수 없다.
61인의 다양한 사업 성공기를 읽어보니 성공할 수 있었던 사업가의 덕목과 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창업이 쉬웠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텐데 원하는 목표까지 이루고자 사업을 이끄는 추진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도 도전하지 않은 일들을 이루었기 때문에 누군가의 목표이자 누구든 한 번쯤 꿈꿔봤을 젊은 부자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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